내 농장 모습 그리고,,

지연, 혈연, 그리고 학연

농촌사랑 2008. 7. 24. 02:07

돈 없으면 학교라도 좋은데 나와야하고 그도 없으면 태어나거나 사는곳이 좋아야하고 그도 아니면 일가 친척중에 나는 이라도 있어야...

참으로 없는게 많은 저에겐 힘든 시간들 이었습니다..

말그대로 빽도없구 돈도 없으니....

자영업을 하기전에 농사를 먼저 선택했으나 농사지으시는 부모님 반대로 잠시 직장을 다니다 제 일을 시작했습니다.

직장이나 제 일이나 역시 돈없구 빽 없으니 힘들더군요..

 15년 일을 하면서 신용과 품질로 그나마 지금에 오기까지 너무도 가슴이 아픈 시간 이었습니다.

품질이 좋아도 연줄이 안되니 공사 따기가 하늘에 별이고 ...

품질이 좋으나 가격이 비싸니 많이 팔수도 없고...

몇년을 어렵게 일해오면서 나름대로 공부하고 작지만 한분씩 저를 알리는데 성공해가면서 그분들의 성공이 제겐 보람이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면서 주위에선 견제가 들어오고 경쟁자는 품질보다는 싼 금액으로 밀어오고...

제품을 모르는 소비자는 몰라서 저품질의 물건을 비싼값(비싸도 고품질의 60~70% 가격대지만..)에 속아사고 후회하길 반복....

참으로 어이없는 일들이 많더군요..

제품을 설명하면 타 업자도 업자인데 설마 그런제품 팔겠는가 하면서 제게 꺼꾸로 화살이 돌아 오더군요

속아 산것을 알고 또 속아사고 몇차례 반복되어도 미운정이 들었는지 다시 사고... 참으로 돈 많은 분들이라 제가 얘길하면 저에겐 외상 달라하고..허참~~

남에게 속은거 저에게 돌리더군요 왜 그때 더 안말렸냐고....(저 무지 말렸거든요  제꺼 안사도 좋으니 그런 제품은 사용을 자제 하시라고..그러면 제거 팔 욕심에 그러는거라 화살 돌려놓구선...)

지금은 한두번 설명하고 안통하면 포기 합니다 이후에 다시오면 웃고말죠..

그분들은 저보구 안말린다고 배불렀다 합니다 이럴땐 어찌합니까???

혈연,지연,학연없는 그런분들 작은것 부터 시작하세요 그리고 신용과책임으로 진행해 보세요 쉽지만 어렵고,어렵지만 쉽습니다.

저는 그 작은 시작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크게 되더군요(별도의 영업사원없이 그분들과 새로운 고객이 영업사원 역할을 해주거든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다음으로 제 이윤을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레 몸에 베여졌나 봅니다(가끔은 천직이란 소리도 듣는것이..).

지금도 작은 일에도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시간이 안되어 못해주면 저는 죄송하고 몸둘바를 모르겠는데 배불렀다는 말을 들을때 마다 너무 힘들더군요

거미줄 처럼 이어진 못된 줄이 사라지면 좀더 나은 세상이 될거라 생각하고 저는 지금도 앞으로도 그딴거 안따지기로 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 있다면 발전에 힘이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연줄을 따지지 마시고 힘이 되어 주세요

그것이 나와 내주변 내 나라를 한걸음 나가게 하는 작은 바탕이 될겁니다..